농도상생의 정신으로 건강한 농촌 구현에 앞장서온 구미 강동병원(원장 신재학)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감문면 남곡리(이장 정성환)를 찾아 사랑의 의료봉사를 했다.

구미 강동병원 건강검진센터 김진태 부장과 의사, 간호사 등 15여 명이 이동건강검진버스와 함께 12일 남곡리 마을회관에서 감문 남곡리 주민과 인근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활동을 펼쳤다.

감문면 남곡리와 구미 강동병원은 감문농협(조합장 정순찬)의 주선으로 2005년 1사1촌 자매 결연을 맺은 후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지역여건, 교통 불편에 따른 병원 왕래의 어려움 등에 도움을 주며 도농 상생 정신을 이어 가면서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다.

건강검진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 해온 것으로 이날 건강검진에는 김세운 시의원, 정순찬 감문농협 조합장과 강동병원 김진태 부장, 정성환 남곡리 이장 등이 나와 지역민을 안내하고 병원 관계자와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며 건강검진을 도왔다.

혈액검사, 폐암검사, X-RAY 촬영, 물리치료, 소변검사 등을 비롯한 혈압측정, 시력검사 등 10여 가지의 기본 건강 체크를 통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검진결과 등 자세한 사항은 개별통보를 하게 되며 응급상황이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 대응방안을 상세히 안내하게 된다.

아울러 건강검진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상담과 영양 상담도 같이 실시하여 농한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 정순찬 조합장 안내와 설명

정순찬 감문농협 조합장은 “고령화 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실시하면서 조합원들이 너무 좋아하고 또한, 조합원들의 건강한 삶과 여유를 조금이나마 챙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감문농협에서는 조합원들의 실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 정성환 이장, 감문농협 이규홍,  강동병원 김진태 부장, 정순찬 감문조합장

남곡리 정성환 이장은 “자매결연으로 우리 마을이 많은 도움을 얻게 되고 농촌생활에 활력을 얻게 되어 감문농협과 강동병원에 정말 감사함을 전한다. 늘 조합원을 위하고 조합원들에게 더욱 다가서려는 이러한 일들에서 신뢰와 믿음이 생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곡리 마을주민 박경희(82세) 어르신은 “차타고 혼자서 시내까지 한번 다녀오려면 너무 힘이 드는데, 매년 찾아와서 건강검사를 해주니 너무 편하고 고맙다.”라고 하면서 검사를 위하여 만나는 간호사마다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날 건강검진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남곡리 마을주민들은 정성이 담긴 떡국을 점심으로 대접하였고, 강동병원에서는 마을주민들에게 쇼핑백과 비상응급 의료품을 나누어 주며 더욱 두터운 정을 이어갔다.

한편, 구미 강동병원은 경제사 정으로 병원 혜택에 어려움이 있는 남곡리 주민의 병원비 10% 할인혜택과 감문농협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의 병원비 할인 혜택을 주어 감문농협 조합원과 남곡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